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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는 싱겁다는 말할 날 오지 않겠나"…정우성, 과거 19금 발언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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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인터뷰 화제
"내적 매력이 가장 섹시해"
"오픈 마인드로 더 얘기하고파"

"걔는 싱겁다는 말할 날 오지 않겠나"…정우성, 과거 19금 발언 소환 배우 정우성. 정우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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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 사이에 혼외자가 태어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정우성의 20년 전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우성은 2004년 배우 손예진과 함께 출연한 '내 머리속의 지우개' 개봉 후 한 패션 잡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정우성은 '여배우들은 당신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고 말도 건넬 수 있는데, 외모뿐 아니라 내적 매력도 상당한가 보다'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자 "난 내가 어떤 내적 매력을 풍기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스스로도 그런 걸 더 중요시한다"며 "여자도 가슴 크기나 쌍꺼풀 유무 이런 것보다는 내적 매력이 중요하다. 그런 걸 말 한마디로 툭 던질 때 흘러나오는 향기는 정말 진하다. 그건 어떤 망사 스타킹보다 더 섹시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20대에는 그런 생각을 안 했을 것 같다'란 말에는 "여자를 그렇게 진지하게 바라보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그때는 외모뿐 아니라 분위기도 중요하게 봤다. 그래서 여자의 내면을 보기보다는 그저 한순간에 느껴진 매력 때문에 동침을 했던 기억도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한 '지금까지의 질문을 듣고 화가 나진 않았느냐'는 물음에 "재밌다. 나 역시도 오픈 마인드로 좀 더 얘기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아쉽기도 하다"며 "언젠가는 '누구랑 잤나요?'라는 질문에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 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겠느냐"고 발언했다. 해당 인터뷰는 정우성의 혼외자 스캔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시금 확산되고 있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최근 출산한 사실을 밝혔다. 이틀 후 연예 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문가비의 아들이 정우성의 친자라는 사실이 보도되자, 정우성 측은 "친자가 맞다"고 인정하며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아이 출산 시점 및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25일 텐아시아는 "문가비와 달리 정우성은 '결혼은 안 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면서 "정우성은 오랜 시간 교제해온 비연예인 여성이 있었고, 해당 여성은 혼외자의 존재를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아울러 온라인상에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긴 즉석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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