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STM 김은애 기자]배우 이민호가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을 통해 자신의 흥행파워를 재 입증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강남1970'은 지난 4일 하루 전국 619개 스크린에서 4만 185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1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 수는 190만 7736명이다.
이 같은 '강남 1970'의 흥행요인으로 단연 이민호가 꼽힌다. 이민호는 극중 고아 출신 밑바닥 캐릭터 김종대 역을 맡아 넝마주이부터 건달까지 다양한 얼굴을 드러낸다. 또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강해져야 했고, 거칠어져야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는 연기로 표현한다.
그야말로 이민호는 '강남 1970'을 통해 스타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꽃미남 외모에 탄탄한 연기내공까지 갖춘 그에게 앞으로 배우로서 장애물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한편 '강남1970'은 1970년대 개발이 시작되던 서울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렸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에 이은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으로, 배우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 김지수, 그룹 AOA 설현 등이 출연한다.
STM 김은애 기자 misskim3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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