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정치권을 중심으로 불거진 증세와 복지 문제와 관련,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이 당내 의견 수렴 절차부터 밟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금과 복지에 대해 의원님들이 다양한 의견과 걱정이 많은 걸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야당에서 범국민조세개혁특별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한 데 대해선 "아직 답은 안했다"며 "야당이 여야 합의로 이 문제를 국민 의견을 수렴해서 합의해보자는 취지로 말씀 하신거면 일단 환영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2월과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우선 법안을 빨리 처리하는 게 급선무"라며 "야당을 최대한 설득해서 우리 당에서 추진하는 경제활성화법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 원내대표는 "내일 오후에 건강보험료 개편안을 놓고 혼선을 빚은 측면에 대해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모시고 당정협의를 하겠다"며 "혼선이 있었던 이유를 들어보고 당 보건복지위원들과 전문가들을 모시고 이 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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