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만 여객기 추락…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 봤더니 "말도 안 되는 끔찍한 상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대만 여객기 추락…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 봤더니 "말도 안 되는 끔찍한 상황" 대만 여객기 추락 / 사진제공=연합뉴스TV
AD


대만 여객기 추락…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 봤더니 "말도 안 되는 끔찍한 상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만여객기 추락사고 사망자가 20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수가 많아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대만 언론이 이날 오전 10시56분(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진먼으로 향하던 여객기(편명 B22816)가 이륙 직후 타이베이시 쑹산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인근 하천인 지룽천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등 탑승자 58명 가운데 22명이 숨졌으며 21명은 실종됐다고 AFP 통신이 구조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긴급 구조된 15명은 인근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중 31명은 대만을 찾았던 중국인 관광객이며 어린이도 2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항공기가 고가 도로 위를 달리던 택시를 덮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이 부상하기도 했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저공비행을 하다가 동체가 90도 틀어진 상태에서 고가도로 상단을 스치면서 좌측 날개가 부러진 후 800여m를 더 날아가 하천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항공기가 충돌한 고가도로는 일반 건물 6층 높이에 해당한다.


린즈밍(林志明) 대만 민항국장은 "사고 항공기는 운항을 개시한 지 1년이 채 안 됐으며 지난달 26일 정기검사를 받았다"며 "추락 원인은 정확한 조사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뉴스전문채널 TVBS는 사고 항공기의 기장이 추락 직전 관제탑과 교신에서 '엔진 고장'이라고 긴급상황 발생을 알렸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치는 우쥔훙 타이베이시 소방국 국장은 "항공기 동체의 머리부터 하천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공기 앞자리에 앉은 승객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락한 항공기는 작년 7월 대만 펑후에서 추락해 48명의 사상자를 낸 기종과 같은 ATR-72 쌍발 터보프롭 프로펠러 항공기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