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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통일기반 닦는 데 중국 등 국제사회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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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 기반을 닦는 데 중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을 접견하고 "올해는 한국의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는 해"라며 "남북 간 대화를 통해서 교류를 증진하고 또 통일의 어떤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서 노력할 때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창 부장에게는 "훌륭한 야전부대 지휘관이면서 동시에 우주개발 분야에도 전문가라서 문무를 겸비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며 "한중 양국 관계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국방 분야에서 두 나라의 협력이 증진되는 것을 강조하셨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창 부장은 "구정이 다가오는 시기에 서울에서 만나 뵙게 되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통령님께 시진핑 주석님의 친절한 안부를 전한다"고 답했다.

앞선 이날 오전 창 부장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동북아 안보정세와 북핵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국방부장의 방한은 9년만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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