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코스피가 최근 국제유가와 그리스발 리스크가 줄어드는 분위기 속에 196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83포인트(0.55%) 오른 1962.79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433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93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국제 유가의 급등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증시의 상승세에 전장보다 11.41포인트 오른 1963.37 상승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48달러(7.0%) 오른 배럴당 53.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최고치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5억원, 29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이 2494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565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이후 국제유가는 반등하고 그리스 정정불안도 완화되고 있다"며 "2월 코스피는 1월 중순 이후 반등흐름을 지속할 것이며 안전자산 선호 완화로 중소형주 대비 대형주의 강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80%), 통신업(-0.75%)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0.30%), SK하이닉스(1.28%), 한국전력(1.06%) 등이 상승세였다. 삼성전자(-0.51%), SK텔레콤(-0.88%), 삼성생명(-0.90%) 등은 하락세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10종목 상한가 포함 535종목이 강세였고 하한가 없이 276종목이 약세였다. 61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4.92포인트(0.83%) 오른 598.23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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