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정부가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에 나서면서 임대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첫 판매에 들어간 공공임대리츠 3호의 민간차입금인 p-ABS(200억원)가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개인에게 200억원을 공모하게 된 공공임대리츠 3호(NHF제3호공공임대개발전문리츠) p-ABS(우량자산유동화증권)가 판매 일주일째인 지난 3일 오전 청약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p-ABS는 임대주택리츠에 대한 대출 채권을 기초로 발행하는 유동화 증권으로, 대한주택보증이 지급 보증을 서 투자 위험을 줄인 금융상품을 말한다. 이번에 판매된 p-ABS의 금리는 '3.40%'와 'ABS발행일 직전영업일의 15년 만기 특수채 AAA 등급의 민평평균수익률(4개 민간평가사가 매일 평가하는 채권수익률의 산술평균) +0.50%' 가운데 높은 금리로 결정된다. 만기는 13년 11개월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p-ABS는 시중은행 정기예금 이자 대비 이자율은 높고 안정적인 자산을 기초로 해 원금 손실위험이 낮은 상품으로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받아들여다"며 "임대주택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을 높였다는 점에서 정책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공공임대리츠 3호는 화성동탄2, 파주운정, 안성아양, 대구테크노산업단지 등에 5005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국토부는 또 "올해 추진하는 공공임대리츠와 기업형 민간임대리츠 사업에도 개인의 안전한 투자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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