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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LG "충북을 바이오산업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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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LG그룹이 충청북도를 바이오와 친환경에너지 분야 창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자사 보유 특허 2만9000여건을 중소ㆍ벤처기업에 제공하기로 했다.


LG그룹은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청주시 소재 지식산업진흥원에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개최하고 특허지원창구 및 액티브우먼 비즈니스센터 설치, 제로에너지하우스 시범단지 추진 등 일련의 계획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 축사에서 "오늘 출범하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충북의 바이오산업 인프라에 대기업의 연구개발(R&D)과 자금을 연결하고, 중소ㆍ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융합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LG의 특허 공유 계획과 관련해 "특허지원창구에서는 특허 검색, 출원 관련 지원은 물론 대기업과 출연연이 보유한 특허를 중소ㆍ벤처기업의 특성에 맞춰 지원하는 매칭 서비스를 제공해서 새로운 가치와 성장동력을 창출해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특허전문가가 상주할 것이며 앞으로 전국의 혁신센터로 이러한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삼성), 대전(SK), 전북(효성), 경북ㆍ포항(삼성ㆍ포스코), 광주(현대차)에 이어 여섯 번째로 출범했다. 정부는 총 17개 센터를 전국에 세울 계획이다. 충북의 경우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가진 인프라와 기술력을 활용해 이 지역을 바이오ㆍ뷰티ㆍ친환경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정부와 충북, LG는 중소ㆍ벤처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을 위한 투자ㆍ융자에 1500억원을 지원하며 경영닥터 등 마케팅 컨설팅ㆍ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같은 지원계획에 향후 3년간 총 1조60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LG가 보유하고 있는 유휴 지식재산권을 공유하고 중소ㆍ벤처기업에게 매칭하는 특허지원창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는 자사의 특허 2만7396건에 출연연구기관 특허 1565건을 포함해 총 2만9000여건의 특허를 공유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허지원창구를 충북뿐 아니라 전국의 다른 창조경제혁신센터에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며, 공유된 특허가 무상으로 사용될 경우 특허료 감면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충북의 경력단절여성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의 창업과 취업을 돕는 사업도 추진된다. '액티브우먼 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해 특히 화장품ㆍ뷰티 분야로의 진출을 돕는 여성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2017년까지 충북 진천에 '제로에너지하우스 시범단지' 설립을 완료하기로 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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