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무상급식·무상보육 전면 재검토해야"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무상급식·무상보육 전면적 재검토해야 할 시점"
-증세 없는 복지 손질 위해 복지 구조조정 시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재정건전성 인식한 새 복지모델 만들겠다"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신임 정책위의장이 4일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한 손질로 복지 구조조정을 강조하며 무상급식·무상보육을 전면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무상급식, 무상보육의 예를 보더라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을 하게 된다"며 "이제 전면적인 재검토를 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무상급식, 무상보육 관련 예산안 편성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았느냐"며 "당·정·청이 이걸 충분히 논의해서, 또 야당과 타협하고 논의해서 국민의 공감을 얻어가면서 새롭게 이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룰 시점"이라고 전했다.

증세 없는 복지 손질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상황 인식을 저희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동조하면서 "곧 구성될 정책위의장단에서 논의하고 방향을 구체적으로 잡아갈 생각"이라고 답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국가 재정건정성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는 새 복지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복지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