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일본 복지 과잉으로 국가 재정건정성 나빠져"
-"재정건전성 인식한 새 복지모델 만들 것"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장준우 기자]'증세 없는 복지'에 본격적인 손질의 필요성을 언급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일 "국가 재정건정성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는 새 복지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신임 원내지도부와 첫 최고중진연석회의를 갖고 "우리 정치권에 복지논쟁이 한창이다"며 "저는 이것이 잘 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격적인 복지시대에 진입하는 시점에 실패한 유럽과 일본의 복지 정책을 답습할 것인지, 우리 실정에 맞는 복지정책을 구상해 실천할 것인지를 치열한 토론으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유럽과 일본은 이 과정이 부족해 복지과잉으로 인해 국가 재정건정성이 아주 나쁘다"며 "우리는 (국가 재정건전성이) 공기업 부채를 포함하면 70%정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정동력이 위기에 처한 만큼 새누리당 모든 구성원들이 위기 의식을 가지고 힘을 모아 국정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당청관계의 긴장감을 의식해서인지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한 몸이라는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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