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애플 스토어들이 고가의 애플워치를 위해 특별금고를 준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스토어들이 기존 보석가게처럼 18캐럿 골드 애플워치 에디션을 위해 매장 내부에 다른 보관법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이 높은 골드 애플워치를 위해 매장에 대한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특별 금고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변종 금고들은 밤새 전시장에 진열해놓을 애플워치들뿐만 아니라 판매될 워치들을 넣어두는 것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 제작된 금고는 다음 날 비즈니스 준비를 위해 애플워치 맥세이프 충전기가 장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오는 4월 애플워치 출시에 앞서 일부 점포들에 금고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워치 에디션의 높은 가격 때문에 덜 비싼 스테인리스 스틸과 알루미늄 모델의 애플워치들과는 차별화해 특별판매 프로세스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워치 디스플레이 테이블에 대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애플스토어를 다시 구성할 준비가 돼있다고 전했다.
알루미늄과 유리로 만들어진 애플워치 스포츠가 349달러에서 판매가 시작되지만 이전 보고서는 애플워치가 수천 달러의 범위에서 가격이 책정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보석상처럼 애플워치가 판매되기까지 안전하게 보관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실적발표 이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4월 애플워치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출시시기를 4월경이라고 언급했을 뿐 정확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워치의 가격은 349달러(약 37만6000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작년 9월 애플워치를 공개하면서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쿡 CEO는 "애플워치를 매일 사용하고 있으며 이제는 애플워치 없이는 살 수 없다"며 "수많은 개발자들이 개발한 애플워치용 애플리케이션들도 매우 인상적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