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애플·아마존·구글·페북 'IT 빅5' 실적 키워드는 '모바일 콘텐츠'

시계아이콘02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삼성·애플·아마존·구글·페북 'IT 빅5' 실적 키워드는 '모바일 콘텐츠'
AD


잡스 철학 깬 大화면 '애플의 역설' 보여준 매출
'폰 커진 욕망' 끌어담은, 저 파괴적 창의력
삼성·애플·아마존·구글·페북 IT 빅5 실적 그리고 올해 트렌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지난해 성적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이들의 실적을 견인한 공통적인 키워드는 '큰 화면(B)·멀티(M)·콘텐츠(C)'다. 전문가들은 올해 IT 기업의 성장 정도 역시 'B·M·C'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종의 미' 거두며 성장세 유지…페이스북 58% 급성장=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10~12월) 각각 479억달러, 746억달러, 293억달러, 181억달러, 38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애플·구글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으며 아마존과 페이스북 역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후 4분기 바닥을 찍고 반등하며 전 분기 대비 11%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 연말 '유종의 미'를 거두기는 했으나 한 해 장사를 놓고 보면 희비가 조금씩 엇갈린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은 지난해 각각 1997억달러, 660억달러, 125억달러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 대비 14.77%, 10.31%, 58.33%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1882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9.83% 역성장했다. 그러나 이들이 대체적으로 실적 선방을 기록한 데는 공통분모가 존재했다.


◆'대화면' 먹혔다…"폰으로 다 하는 시대"= 애플이 4분기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아이폰6의 역할이 컸다. 아이폰6 성공의 핵심에는 '대화면'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 각각 4.7인치, 5.5인치 대화면을 적용함으로써 스티브 잡스의 그늘을 완전히 지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폰6 돌풍이 4분기 성적으로 확인된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크게 뛰었다.


삼성전자가 4분기 바닥을 찍고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같은 요인이 작용했다. 5.7인치 갤럭시노트4 등의 판매 확대로 평균판매가격(ASP)이 개선된 영향이 컸던 것이다. 앞선 2~3분기 적극적인 재고 정리로 유통 재고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점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 개선을 가져온 스마트폰 '선택과 집중'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화면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배경에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걸 다 하는 요즘 트렌드가 숨어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으로 전화, 문자, 간단한 인터넷 검색 등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TV프로그램, 영화 등 동영상 시청 등을 하는 것이 일반화되면서 다양한 기능 수행에 적합한 5인치 이상 대화면을 채택하는 제조사들의 비중이 늘고 있다"며 "대화면폰의 중요성을 이미 강조하고 있던 삼성에 이어 애플도 대화면 아이폰을 채택해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올해 나올 차세대 제품에도 대화면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바일 콘텐츠'가 답…올해도 'C'가 판 가른다= 지난해는 스마트폰이 '멀티플레이어'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여기에 담길 콘텐츠의 중요성 역시 크게 부각된 한 해였다. 아마존이 작년 3분기 실적 부진을 벗고 4분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던 데는 스트리밍 동영상과 음악 등 콘텐츠에 대거 투자한 효과가 컸다. 지난해 3분기 아마존은 파이어폰 부진 등으로 순손실이 4억3700만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13억달러를 대거 쏟아부으며 콘텐츠 강화에 나서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연 회비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의 프라임 서비스 사용자는 미국 내외에서 50% 이상 급증하며 실적 개선의 일등공신이 됐다.


구글 역시 지난해 말 기준 광고 수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9%에 달했지만 패트릭 피체트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실적 발표에서 강조한 것은 광고 수입을 뺀 매출이 분기 20억달러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광고보다는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그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성장이 눈부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튜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어난 점도 빼놓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모바일 광고'가 깜짝실적의 원동력이 됐다. 작년 말 기준 전체 광고 매출 가운데 70% 정도가 모바일 광고였다. 모바일 월간 활동 사용자 수가 11억9000만명에 달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활동을 분석해 타깃형 맞춤 광고를 서비스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애플의 큰화면 스마트폰은 전자결제·지문인식의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패블릿(5인치 이상 대화면폰)이 PC·태블릿PC의 역할을 대신하는 시대에 어떤 소비자 맞춤형 콘텐츠를 내놓는지가 IT 기업들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