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헬스보이' 이승윤 "살기 위해 도전하는 수영이…외면할 수 없었다"

라스트헬스보이 김수영, 이창호 / KBS2 개그콘서트 '라스트 헬스보이' 방송 캡쳐

'라스트 헬스보이' 이승윤 "살기 위해 도전하는 수영이…외면할 수 없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일 오후 KBS2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라스트 헬스보이'가 방송됐다.

해당 코너는 지난 2007년 개그맨 이승윤을 스타덤에 올려놨던 '헬스보이' '헬스걸'에 이은 최종 시리즈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개그콘서트'서 가장 체중이 많이 나가는 개그맨 김수영과 깡마른 몸으로 고민인 이창호가 참가했다.

이날 이승윤은 "다시는 할 생각이 없었다. 얼마 전 항상 장난기 가득했던 수영이가 찾아와 진지한 모습으로 살을 빼고 싶다고 이야기 하더라. 나에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외면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신장 168cm에 몸무게 168kg을 기록한 김수영은 "컨디션이 좋을 때 공깃밥 네 공기가 기본이다. 생활에 좋지 않은 변화들이 감지됐다. 이렇게 살다가 죽는 거 아닌가 싶더라"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얼마 전 병원에서 이렇게 살다가는 얼마 못살 것 같다는 얘기를 해 이렇게 도전하게 됐다"고 도전 사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이번 첫 녹화 때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말 살기 위해 하는 것이다. 부모님에게 건강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51kg의 마른 체격의 소유자 이창호는 "마른 사람들도 고민이 있다"며 "목표치인 70kg에 도전해서 나와 같은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비법을 전수해 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승윤은 "나의 인생은 '헬스보이' 전과 후로 나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후배들의 인생을 바꿔 놓을 것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