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술성장기업 상장 문턱 낮아진다

시계아이콘01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거래소, 규제완화로 평가과정 간소화
에이비온 기술성평가 신청 예정…애니젠·씨트리 등도 특례상장 재도전

기술성장기업 상장 문턱 낮아진다 최근 기술성평가 신청 및 상장예비심사 청구 현황
AD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거래소가 올 상반기 중 기술성장기업 평가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코스닥ㆍ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강소기업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일 "기술성장기업 평가 과정을 간소화 해 더 많은 기업들에 (상장)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금융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위원회 승인 등 규제 완화가 적용되기까지는 2~3개월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본부 내에 '기술기업상장부(가칭)'도 신설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본부 내 상장심사팀 3개를 4개로 늘리고 기술성장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는 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는 기술력은 있지만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해주기 위해 2005년 도입된 제도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제도로 상장한 기업은 모두 15개에 불과하다. 지난해 기술평가를 거쳐 상장한 기업은 아스트알테오젠 두 곳 뿐이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기술성평가를 통한 상장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실제 부광약품이 지분 24.70%를 보유하고 있는 안트로젠의 경우 지난해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고도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상장이 좌절됐다. 또 지난해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기업 총 11곳 중 아이진과 애니젠, 씨트리 등은 기술성평가를 통과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 사이에선 기술성평가를 통해 상장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면서 "일각에선 심사 기준이 모호하고 변별력이 없다보니 본래 취지에 맞지 않게 실적을 보고 심사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규제가 완화되면 기술성평가 특례상장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기술성평가 특례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바이오 분야에서만 1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문호가 확대되면 기술성평가를 통해 상장하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코넥스 상장사인 에이비온이 올해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술성평가를 통과 못한 애니젠과 아이진, 씨트리 등도 올해 기술평가 특례상장에 재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니젠 관계자는 "지난해 기술성평가에서 아깝게 떨어져 올해 다시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거래소의 규제완화도 상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