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1.2%를 밑돌았다.
지난해 11월 0.5% 감소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소비가 위축되면서 생산이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총무성이 공개한 12월 실질 가계 소비지출은 전년동월대비 3.4% 줄었다. 블룸버그는 2.5% 감소를 예상했다. 가계 소비지출도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인 것이다.
가계 소비지출은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4월 인상된 소비세율이 가계 소비에 타격을 주고 있는 셈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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