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의 8월 산업생산이 예상 밖의 전월대비 감소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8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5% 감소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0.2% 증가할 것이라던 블룸버그 예상을 빗나갔다. 7월에는 0.4%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9% 감소해 0.7% 감소했던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고 경제산업성은 밝혔다. 블룸버그 예상치 0.5% 증가를 웃돌았다.
하지만 이는 명목상 집계일 뿐이다. 앞서 총무성이 발표한 가계지출 지표와도 차이를 보인다.
총무성은 물가 상승률이 반영된 8월 가계지출이 전년동월대비 4.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총무성이 집계한 일본의 가계지출이 소비세율이 8%로 인상됐던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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