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의 8월 소매판매가 전달과 비교해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와 더불어 7월 소매판매가 전월과 0.3% 증가했다고 상향 수정해 발표했다. 이로써 소매판매는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자동차 판매가 1.5%, 의류는 0.3%, 스포츠용품은 0.9%, 전기·가전 제품은 0.7%, 건설 자재는 1.4% 각각 늘었으며 온라인 판매도 0.1% 증가했다.
자동차, 휘발유, 건설 자재, 식품 서비스 등의 판매를 GDP 산정에서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지난달 0.4% 늘었고 7월 증가율도 0.1%에서 0.4%로 재조정됐다.
소매판매의 꾸준한 증가세는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가계의 소비 활동이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7, 8월 소매판매가 탄탄한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3%를 밑돌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도 다소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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