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호텔신라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도 창이공항 비용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약세다.
30일 오전 9시42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일보다 3500원(3.38%) 내린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4.7% 증가한 7326억원, 영업이익은 896.7% 늘어난 598억원, 영업이익률은 8.2%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520억원 대비 15% 높았다.
함승희 KDB대우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출입국객 시장 호조, 근원의 원가율 개선 지속, 환율 약세 등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4분기 창이공항에서 초기 가동률 저하와 상대적으로 낮은 중국인 실적 기여도 영향으로 예상보다 큰 폭의 적자가 반영됐다"면서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이 기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호텔신라 목표주가는 기존 17만5000원에서 16만2000원으로 내렸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