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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SK하이닉스,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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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부문과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가 지난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내놓았다. 올해 전망 역시 밝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은 2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영업이익(5조2000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매출 역시 10조원을 넘겼다. 지난 2010년 3분기 3조4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후 4년여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메모리는 10나노급 공정 전환과 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을 확보했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분기 10억달러 이상 매출을 이어온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도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부진했던 시스템LSI사업부 역시 20나노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공급 증가와 LSI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부문에서 2013년 대비 각각 21%, 51%, 46% 증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연간 경영 실적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1260억원, 5조109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분기보다 28% 증가했다.

이같은 반도체 업계의 호조세는 올해도 지속,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015년 세계 D램 시장 전체 매출은 528억2800만달러로 올해보다 14.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월 내놓았던 전망치에 비해 1.4%포인트 높아진 전망치다. D램 시장은 2011년과 2012년 두해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해왔으나 2013년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이같은 성장 전망에 힘입어 D램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달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부문에서 2015년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12조5000억원, SK하이닉스는 6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세공정전환에 따라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의 실적은 확대되고 시스템반도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D램의 경우 20나노 공정 전환을 통해 원가 절감을 지속 추진하고, 서버와 모바일향 고용량 신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는 V-낸드 제품 공급을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용량 모바일 스토리지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확보를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14나노 핀펫(FinFET) 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아이소셀(ISOCELL) 고화소 CIS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파운드리 거래선 다변화와 모바일 AP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 역시 D램·낸드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하이닉스는 반도체 복합제품과 솔루션 공급에 주력한다. 모바일 D램 매출은 2012년 이후 30% 비중을 유지하고 있으며 서버용 D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4년 4월 20나노급 8Gb DDR4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용량인 128GB(기가바이트) DDR4 모듈을 개발하는 등 서버용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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