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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요우커' 효과로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목표가↑<대신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4초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인이 견인한 화장품 매출 호조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1759억원, 영업이익은 111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15%, 31% 증가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5%, 9% 웃돈 수준이다. 순이익도 7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늘었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인이 화장품 매출 호조를 견인했다"면서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41%, 방판 매출이 60% 증가하며 화장품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5조2328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578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LG생활건강의 가이던스 매출 5조500억원, 영업이익 5600억원을 각각 4%, 3% 상회하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2015년에도 중국인 관광객 기반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국내 소비자 수요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내수 채널의 회복이 시급하다"며 "내수시장의 다양한 고객층 수요를 유입하기 위한 경쟁력 갖춘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보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음료 부문은 통상 임금 이슈 마무리되는 3분기 이후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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