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STM 서현진 기자]그룹 크레용팝이 중국 보이그룹 측의 제안으로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진행했다.
크레용팝은 지난해 말 DT boys와 함께 새해 시즌송 '123 해피뉴이어' 녹음 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해당 음원은 지난 22일 중국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발표됐다.
이 소식은 중국 국영 중앙방송(CCTV) 산하 인터넷방송국(CNTV)과 중국 최대 규모 포털사이트 QQ닷컴 등에 보도되면서 현지 언론과 대중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이번 한중 컬래버레이션 작업은 그동안 크레용팝을 눈여겨보던 중국 유명 연예 기획사 띠엔통(북경전동문화예술유한공사)의 러브콜에 의해 성사됐다.
'123 해피뉴이어'는 추운 겨울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행복을 전하는 내용의 새해 시즌송이다.
곡의 전반부를 채우는 밝은 멜로디와 파워풀한 드럼 비트는 듣는 이로 하여금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한다. 이는 중국의 전통적인 새해 시즌송과는 다르지만 중국 춘절 페스티벌의 분위기는 그대로 살려 친근감을 더했다.
특히 크레용팝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뮤직비디오에서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중국 춘절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껏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 신곡의 재킷 이미지 촬영부터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은 모두 극비리에 국내에서 진행됐으며, 중국 측의 요청에 의해 참여 스태프 모두 한국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DT boys는 '2014 올해의 음악 선구자상'을 수상한 웨이 이닝(Wei Yining),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Happy Boys' 출신의 첸 샤오(Chen Xiao),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왕보원(Wang Bowen) 등 띠엔통 소속 가수들로 결성된 그룹이다.
한편 크레용팝과 DT boys의 '123 해피뉴이어' 합동 무대는 오는 30일 중국 베이징 국가도서예술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청춘 아미고(靑春 AMIGO)'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인다.
STM 서현진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