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전년 보다 1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총액은 41조5000억원으로 전년 51조3000억원 보다 19.0% 감소했다.
공공법인 발행액이 줄어든 것이 총액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공공법인(주택금융공사·토지주택공사)은 주택저당채권 등을 기초로 14조7000억원 어치의 ABS를 발행해 전체의 35.4%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전년과 비교하면 발행액이 3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감소폭이 컸는데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MBS 발행액이 14조5000억원을 기록 전년(22조7000억원) 대비 8조2000억원(36.1%)감소했다. 금감원은 "2013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공사의 대출상품(보금자리론·적격대출 등) 판매 감소세가 2014년 상반기까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발행액은 7조9000억원으로 전년(10조7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26.1%) 감소했다. 이동통신사 영업정지(3~5월)로 인한 통신사 신규가입 및 기기변경 제한이 주된 원인으로 보였다.
부동산 PF ABS 발행은 총 16건, 1조5000억원으로 전년(7건, 6000억원) 대비 9000억원(143.2%) 증가했다. 카드사의 카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2조9000억원)은 전년(8000억원)대비 2조1000억원(28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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