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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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6일 "금융투자산업이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업무 방식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금융투자인대회 축사에서 "성장통을 겪는 전환기 금융투자산업이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배출하고 충실한 자산관리자로 거듭나는 창조경제 중추로 일어서야 한다"며 "그러나 이런 기대와 달리 그간 자본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불합리한 영업관행 등으로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행사가 "금융투자업계 스스로의 사명을 확인하고 실천 결의를 다지는 계기기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모험자본을 원활히 공급하며 신성장산업 육성을 선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의 업무 개선도 약속했다. 진 원장은 "큰 틀의 감독 원칙 아래 자기규율이 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금융업계 내부통제시스템과 금감원 시장통제시스템이 조화를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낡고 비효율적 금융관행 혁신과 금융개혁 지속 추진 의지도 밝혔다. 그는 "중대 사안과 부적절 행위는 기민하게 대응해 시장 신뢰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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