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마리 앙투아네트, 초상화의 비극… 왕비에서 창녀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마리 앙투아네트가 왜 '사치의 여왕'라고 낙인 찍혔는지 알려졌다.
25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왕비의 초상화' 편이 방송돼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야기가 담겼다.
1789년 프랑스, 마리 앙투아네트가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한 점의 그림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프랑스 최악의 왕비로 기억되게 했다.
프랑스로 시집 온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어머니에게 초상화를 보내고 싶었다.
하지만 4년이 지나도록 보낼 수 없었는데, 이는 자신의 얼굴을 사실적으로 그린 초상화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마리 앙투아네트는 엘리자베스 비제르 브룅을 만난다.
여자이고 나이 어린 그녀가 못마땅했지만, 엘리자베스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콤플렉스인 턱을 작고 아름답게 그려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음을 뒤바꾼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 그림을 즉시 어머니에게 보냈다. 그리고 그는 엘리자베스를 왕실 화가로 임명했다.
엘리자베스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음을 꿰고 있었던 것이다. 엘리자베스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더욱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하지만 이는 독이 되어 돌아왔는데, 엘리자베스가 마리 앙투아네트를 지나치게 화려하게 표현하는 바람에 마리 앙투아네트를 '오스트리아의 창녀'로 표현되게 한 것이다.
결국 분노한 국민들에 의해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다.
혁명군에게 붙잡힌 마리 앙투아네트는 자신의 초상화를 보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하지만 때는 늦었다. 4년 후, 마리 앙투아네트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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