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3위 시모나 할렙(23·루마니아)과 7위 유지니 부샤드(20·캐나다)가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000만호주달러·약 349억3000만원)에서 16강에 진출했다.
먼저 할렙은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베타니 매텍-샌즈(29·미국·세계랭킹 258위)와의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세트스코어 2-0(6-4, 7-5)으로 이겼다.
할렙은 서브에서 더블폴트를 다섯 개, 실책을 스물다섯 개나 범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첫 서브 성공률(22/28·79%)에서 매텍-샌즈(27/43·63 %)보다 앞서는 등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한 끝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8강전에서는 사라 에라니(27·이탈리아·세계랭킹 14위)를 2-1(4-6, 6-4, 6-3)으로 꺾고 올라온 야니나 위크마이어(25·벨기에·세계랭킹 8위)와 맞붙는다.
부샤드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카롤린 가르시아(21·프랑스·세계랭킹 36위)와의 3회전에서 2-0(7-5, 6-0)으로 승리하고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부샤드는 1세트를 게임스코어 7-5로 따내는 등 쉽지 않은 승부를 했지만 2세트를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이기며 16강에 진출했다.
8강 길목에서 부샤드는 이라나 카멜리아 베구(24·이탈리아·세계랭킹 42위)를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8강전에서는 세계랭킹 2위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와 만날 수도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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