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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경항공기 정비시설 구축공항‘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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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최종 선정…전남도, MRO산업 육성 탄력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토교통부가 무안국제공항을 ‘경항공기 정비시설 구축대상 공항’으로 최종 선정했다.


22일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는 국내 항공정비산업 지원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한 ‘MRO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경항공기 기체 정비 시설 구축 대상 공항으로 무안공항을 확정했다. MRO는 항공기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비 프로그램에 의해 주기적으로 점검·수리·재생을 수행하는 업무를 말한다.

이에 따라 무안공항은 오는 2016년까지 한국공항공사에서 추진 중인 비행훈련원 시설과 연계해 기초적인 정비시설을 갖추게 된다.


전라남도는 무안공항의 비행훈련원 및 정비시설을 기반으로 소형항공기 MRO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무안공항에 한국공항공사의 비행훈련센터 및 해양경비안전본부(구 해경)의 격납고를 유치해 소형기 정비 수요를 창출하는 등 꾸준히 항공 정비산업 유치 기반을 조성하고,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 무안공항이 대상 공항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국토부의 확정으로 무안공항에 소형기 정비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전라남도는 비행훈련 교육기관 추가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 및 한국공항공사에 소형기 정비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해당 정비기업을 유치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4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경항공기 및 초경량기는 총 1천88대이고, 국내 항공레저시장은 2013년 2천300억 원에서 2017년 3천억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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