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학교폭력·처벌보단 예방을

"22일 근절 우수사례 발표회 갖고 사회적 대응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2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한 청소년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갈수록 학교폭력의 유형이 다양화되고 저 연령화 돼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학교폭력의 유형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그동안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추진해왔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선에서 청소년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과 단체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위기 청소년의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례발표회에서는 학교폭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라남도교육청과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전문가 특강,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우수 동아리 공연,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례 소개 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허강숙 전라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학교폭력은 이제 더 이상 개인과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학교와 공공기관, 경찰, 시민단체 모두가 나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사례발표회가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