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위원 45명 위촉…숲·섬 시책 비롯 모든 개발사업 심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0일 도청 서재필에서 김영선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경관위원회 위원 4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아름답고 매력 있는 전남 실현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경관위원회는 지난해 경관법 개정으로 경관 심의가 의무화됨에 따라 전문성을 높이고, 심도 있는 심의를 위해 당초 6개 분야 28명에서 12개 분야 45명으로 확대해 구성됐다.
경관위원회는 일정 규모 이상의 도로, 하천 등 사회 기반시설·개발사업·건축물 등의 사업 추진 계획단계에서부터 주변 경관을 고려해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관을 심의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전원마을, 농어촌 체험마을 정비사업과 도로 개설, 관광지 개발 사업 등 추진에도 사전에 경관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되고, 도로변 가로수 식재 전에도 경관 심의를 거치도록 전라남도 조례를 개정 중이다.
김영선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민선 6기 브랜드 시책으로 추진하는 ‘숲 속의 전남’과 ‘가고 싶은 섬’ 사업은 모두 전남을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가꾸고, 모든 국민이 살고 싶어 하는 전남을 만드는데 있다”며 “경관은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므로 숲과 섬에 대한 시책은 반드시 경관 심의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력적인 전남이 성공적으로 실현되도록 경관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3년 구성된 경관위원회는 지난해까지 총 35회의 경관 심의를 통해 140건을 심의, 도내 경관을 해치는 난개발을 사전에 예방하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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