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아우디 코리아는 소형차 A3를 기반으로 한 해치백차종 A3 스포트백을 21일 출시했다.
새 차는 지난해 1월 국내에 출시된 A3 세단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A3 파생모델이다. A3 스포트백 25 TDI는 1.6ℓ급 디젤엔진과 듀얼클러치방식의 7단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110마력, 토크는 25.5㎏ㆍm다. 최고속도는 시속 200㎞, 연비는 ℓ당 16.6㎞(복합연비 기준)다.
2.0ℓ짜리 디젤엔진을 얹은 A3 스포트백 35 TDI에는 듀얼클러치 방식의 6단 변속기가 들어갔다. 출력은 150마력, 토크는 34.7㎏ㆍm. 최고속도는 시속 213㎞며 연비는 ℓ 15.8㎞다.
인기 해치백 폴크스바겐 골프와 비교하면 앞뒤 길이는 조금 더 길지만 높이는 낮고 좌우 폭은 다소 좁다. 실내에는 항공기 제트엔진 모양에서 따온 회전 조절식 에어 벤틸레이션이 적용됐으며 천연가죽이나 알칸타라, 알루미늄 등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소재를 많이 썼다. 트렁크 용량은 380ℓ로 골프와 같은 수준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1220ℓ까지 가능하다.
35 TDI 모델에는 터치패드 조그다이얼이 적용된 7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넣었다. 정보를 쉽게 입력할 수 있고 음성인식도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국내 판매중인 아우디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간 빠른 길 찾기 기능이 들어갔다. 주행모드는 컴포트 등 5가지로 나눠 택할 수 있다. 가격은 25 TDI가 3650만원, 35 TDI는 4290만원이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는 "이번 신차 출시를 시작으로 올 한해 다양한 신차와 개선된 서비스 품질을 갖추고 보다 앞서가는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마케팅 활동으로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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