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국내 기관투자자의 주식시장 비중은 미국의 1/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가 주요국 투자주체별 주식시장 비중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 비중은 17.1%로 미국(47.1%), 일본(21.4%)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 국가중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미국(37%)이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19.7%)가 뒤를 이었다. 일본은 18.8%에 머물렀다.
우리나라 개인투자자 비중은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09년 31%대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19.7%로 미국(37%)의 절반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 비중은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우리나라가 35.2%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31%), 미국(15.3%) 순이었다.
이에 대해 금투협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배당 확대, 주식의 밸류에이션 향상 등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매력도 증진을 통한 개인 및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도를 활성화할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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