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중남미,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신규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하겠다"며 "우리의 FTA 이익이 축소되지 않도록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메가 FTA 논의 가속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FTA 활용 제고 및 네트워크 확대 ▲신흥시장 진출 확대 ▲상생의 국제개발협력 강화 및 글로벌 이슈 대응 ▲대외 리스크 관리 강화를 골자로 한 2015년 대외경제정책을 밝혔다.
먼저 그는 "기체결 FTA의 활용을 강화하는 가운데 경제영토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한중 FTA 활용 종합대책을 수립해 한중 FTA 체결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규 FTA 체결을 추진하고, TPP 등 지역경제 통합논의에 적극 참여하여 FTA 허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신흥시장 진출 확대와 관련해서는 "2월까지 신흥국 경협 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유라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진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서비스산업, 해외조달시장 등 진출분야도 다각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협 연계형 ODA 추진전략을 마련해 개도국 경제발전과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가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논의 등 글로벌 이슈에도 차질없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외경제 리스크 관리 체계도 보다 강화해 대외경제 충격에 강한 경제체질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올해 세계경제에 대해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유가하락과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는 실질소득 증대와 교역 확대 등 우리나라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단, 미국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의 성장 둔화 등 대외부문의 하방리스크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외부문의 하방리스크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에서 심리가 중요한 만큼,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앞으로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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