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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ECB 기대감에 2일 연속 상승…1910선 회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1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부양 기대감이 커지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유가급락 재개와 전일 중국증시 급락 등 대외악재 속에서도 191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69포인트(0.82%) 오른 1918.3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76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5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오는 22일 개최되는 ECB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에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CB가 미국식 양적완화인 국채매입 도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여기에 장중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3%를 기록해 시장예상치인 7.2%를 넘어서면서 상승폭이 더욱 커져 1910선 후반까지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억원, 1713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212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976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1%), 비금속광물(3.60%), 통신업(1.61%), 전기가스업(4.82%), 화학(1.16%), 종이목재(0.53%), 음식료품(2.17%), 은행(0.60%), 섬유의복(0.22%) 등이 상승했다. 의료정밀(-0.40%), 건설업(-0.67%), 증권(-0.47%), 유통업(-0.22%), 운송장비(-0.0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16%), 현대차(0.58%), SK하이닉스(0.11%), 한국전력(6.11%), NAVER(1.80%), 포스코(0.55%), 삼성생명(0.91%), SK텔레콤(2.05%), 기아차(0.78%), 신한지주(1.04%), 제일모직(0.38%)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였다. 현대모비스(-0.60%), 삼성에스디에스(-3.3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10종목 상한가 포함 465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44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6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장 대비 4.33포인트(0.75%) 오른 582.27을 기록했다. 3거래일만에 580선을 탈환한 코스닥은 지난 15일 기록한 연중최고치인 581.39를 넘어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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