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중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20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13.60포인트(0.71%) 오른 1916.2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장중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지난해 4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7.2% 성장을 소폭 웃돌고, 전 분기 성장률(7.3%)과 동일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도 7.4%로 시장 전망치인 7.3% 성장을 웃돌았다.
중국 GDP가 예상을 상회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상승폭도 소폭 높아졌다. 기관이 114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0억원, 7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290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4.24%), 비금속광물(3.46%), 섬유의복(0.73%), 전기전자(0.70%), 기계(0.20%), 화학(1.44%), 통신업(1.29%), 금융업(0.21%), 보험(0.33%), 의약품(0.08%) 등이 상승세다. 유통업(-0.14%), 건설업(-0.25%), 운수창고(-0.30%), 증권(-0.26%), 의료정밀(-0.53%)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0.11%), 한국전력(5.47%), NAVER(1.68%), SK텔레콤(1.49%), 삼성생명(1.36%), 포스코(0.73%), 신한지주(0.81%), 제일모직(1.15%)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현대모비스(-0.60%), 삼성에스디에스(-2.5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 포함 432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5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7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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