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주 유가급락과 스위스발 환율쇼크에 188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대외호재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90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91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
19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49포인트(0.77%) 오른 1902.6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818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5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유가반등과 오는 2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세에 나서면서 장 초반 1910선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1900선 초반에서 마감했다.
기관이 1734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8억원, 146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570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8%), 운송장비(1.36%), 건설업(3.27%), 은행(1.07%), 증권(1.65%), 철강금속(1.07%), 기계(1.51%), 화학(1.75%), 의약품(0.69%), 유통업(0.71%), 전기가스업(0.26%)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비금속광물(-1.43%), 섬유의복(-2.93%), 종이목재(-0.67%), 운수창고(-0.45%), 통신업(-0.25%), 의료정밀(-0.2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05%), 현대차(0.88%), 한국전력(0.38%), 포스코(0.37%), SK텔레콤(0.19%), 신한지주(0.35%), KB금융(1.39%) 등이 강세였다. SK하이닉스(-0.95%), 현대모비스(-0.98%), 기아차(-0.96%), 삼성에스디에스(-2.46%), 제일모직(-3.68%), NAVER(-0.13%)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5종목 상한가 포함 437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343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9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소폭 반등해 전장 대비 0.53포인트(0.09%) 오른 577.94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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