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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한예슬에게도 아픈 학창시절 있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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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한예슬에게도 아픈 학창시절 있었다(인터뷰) 한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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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한예슬이 사춘기 시절 상처를 받았던 일에 대해 고백했다.

한예슬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라까사호텔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미녀의 탄생' 사라를 연기할 때 과거에 위축이 들어 상처를 받았던 시절을 떠올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예슬은 "살이 많이 쪄본 적은 없다. 사금란의 모습에서는 자신이 뚱뚱해서 컴플렉스를 가졌다기보다는 주변 사람에 의해 자존감이 낮아진 거라 생각했다. 스스로 컴플렉스는 없다"며 "사금란의 자존감을 키우고 싶었던 거고, 그녀를 이해하기 위해 내가 좀 자신감이 없고 위축이 들어서 상처를 받았던 시절들, 아픈 마음을 헤아려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하면서, 사춘기가 지나면서 학교라는 시설 안에서 주변 시각에 연연하게 된다. 남들이 나에 대해 '넌 너무 성격이 이런 거 같애' '얼굴이 왜 이래?' 혹은 옷이나 몸매에 대한 지적을 하면 그게 상처가 되서 자신감이 떨어지는 그런 경험을 해왔다"고 회상했다.


한예슬은 또 "그 친구들이 내가 싫어서 그랬을 수도 있고, 내 그런 면이 안 예뻤을 수도 있고, 내가 유행을 못 쫓아갔을 수도 있지만 그게 마음이 아팠던 거 같다. 자라면서 어느 여자나 겪어보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과거의 뚱뚱한 모습을 분장으로 만들지 않은 점에 대해 "하재숙씨가 그 역할을 해줘서 그 신이 더 살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분장 할 수도 있었겠지만, 시간이 엄청 걸린다. 얼굴도 이틀간 못 씻을 때도 있었기 때문에 불가능했을 거 같다"며 "캐스팅도 촉박하게 이뤄져서 직접 분장을 해서 연기하기는 힘들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예슬은 '미녀의 탄생'에서 독보적인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내며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11일 해피엔딩으로 장식된 마지막회는 7.2%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미뤄둔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신중히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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