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일본계 금융그룹 J트러스트가 금융당국으로부터 SC저축은행 인수를 최종적으로 승인 받았다. 이로써 J트러스트가 국내에서 운영하는 저축은행은 두 곳으로 저축은행 자산규모가 1조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J트러스트의 SC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J트러스트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에 인가 승인 신청서를 냈다.
금융당국은 J트러스트에 대부 자산 비중 축소, 대출 금리 인하 등 심사조건을 제시했고 J트러스트가 이를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
J트러스트는 지난해 6월부터 SC저축은행을 인수 의사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J트러스트는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 모두 매각하는 조건으로 총 1510억원을 지불하기로 했다. 캐피탈은 금융당국의 승인 없이 인수가 가능하다.
J트러스트는 현재 국내에서 친애저축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친애저축은행의 지난해 9월말 기준 자산규모는 1조2751억원이었다.
한편, J트러스트는 아주캐피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캐피탈의 경우 금융당국 승인절차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 결과가 향후 매각 절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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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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