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폭행'CCTV 속 한 곳에 무릎 꿇은 다른 아이들…상습 폭행 의혹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4살 여아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CCTV속 다른 아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경찰이 확인한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B씨가 원생들의 급식 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A양이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남은 음식을 먹게 하다가 A양이 뱉어내자 머리를 1차례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서 있던 A양은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바닥에 쓰러졌다.
또한 폐쇄회로(CCTV) 영상 안 다른 아이들이 질서정연하게 앉아서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이런 상황이 장기간, 상습적으로 반복 됐을 거라는 추측으로 이어진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 원장이 부모들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전파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원장은 부모들에게 "밤늦게 문자드려 죄송하다. 언론에 보도가 나와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 문자 보낸다"며 "(어린이집)운영은 정상적으로 하니 보내주시면 성실히 돌보겠다"고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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