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신작 기대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익의 안정성, 배당 매력, 신작 기대감 등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을 상향했다”면서 “리니지이터널과 블레이드앤소울(블소) 모바일의 중국 비공개테스트(CBT) 일정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4.0%, 35.1% 증가한 2184억원, 76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니지 아이템 판매 이벤트와 모바일 매출 증가효과, 블소의 11월 대만 출시 이후 상위권 유지 및 중국 런칭 1주년 이벤트 효과 등이 근거다.
국내 온라인게임 최대 기대작 리니지이터널은 올해 상반기 1차 CBT가 예정돼 있다. 공 연구원은 “2~3차례 CBT 이후 연말 또는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텐센트를 통해 1차 CBT를 완료한 블소 모바일은 한두차례 테스트를 거쳐 중국 출시가 유력하다. 공 연구원은 “PC버전과 마찬가지로 텐센트의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8779억원, 영업이익 309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8%, 15.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 연구원은 “글로벌 출시와 모바일 확장으로 실적 안정성이 높아졌다”면서 “대작 출시 일정이 확정되면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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