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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입의존도 첫 10%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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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입의존도 첫 10%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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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일본산 제품의 수입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입액 5103억달러 가운데 대일 수입액은 522억달러로 10.2%를 차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대로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수입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작아졌다. 1995년 24.1%에 달하던 대일 수입비중은 2005년 18.5%로 줄었고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축소됐다.

대일 수입비중이 꾸준히 줄어든 것은 그만큼 국내 산업 자립도가 커졌다는 의미다. 수출과 수입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도 대일 수입의존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대일 수입이 줄어든 지난해 국내 수출과 수입은 각각 5731억달러, 5257억달러로 교역 규모가 1조988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대일 무역수지도 개선됐다. 2005년 243억달러에 달했던 대일 무역적자는 지난해 206억달러로 감소했다. 특히 소재·부품 분야 대일 수입의존도가 크게 감소했다. 2010년 243억달러로 가장 큰 적자를 기록했던 대일 소재·부품 무역적자는 2012년 222억달러, 2013년 205억달러로 떨어졌고 지난해 163억달러를 기록했다.


소재·부품 분야 대일 수입의존도도 2009년 이후 5년 연속 낮아졌다. 2009년 25.3%에 달했던 대일 수입의존도는 2012년 23.0%, 2013년 20.8%, 2014년 18.1%로 줄어들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일 수입은 전자부품이나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첨단 소재부품이 월등히 앞선 일본으로부터 수입 비중이 줄어든 것은 국내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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