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기 난사' 사건…정부, "최악의 테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무장 괴한 3명이 총기 난사 사건을 벌인 가운데 용의자 3명이 모두 체포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붙잡힌 용의자 3명은 모두 파리 북서부 젠빌리에르 출신으로 이 중 2명이 30대, 1명은 1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여름 시리아에서 프랑스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파리 시내에 있는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무장 괴한 3명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 총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범인들은 사건 후 자동차를 훔쳐 현장을 떠났지만 경찰들이 이들을 추격해 검거했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8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저녁 현지 연설에서 "우리가 가진 최고의 무기는 단합"이라며 "내일부터 사흘간 조기를 내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러는 지난 40년간 프랑스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로 평가 되고 있다.
한편 테러를 당한 주간지는 지난 2011년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표현한 만평을 실었다. 같은 해 11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고, 수차례 협박전화가 있었지만 표현의 자유를 유지하며 계속적으로 만평을 실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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