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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3법' 효과 가시화…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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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3법' 효과 가시화…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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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 등의 내용을 담은 '부동산3법'의 국회 통과에 따라 시장 기대심리가 살아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 역시 지난주에 비해 확대됐다.


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월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지난주 0.04%보다 0.02%포인트 오른 0.0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3주만의 보합세를 끝내고 반등하면서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6%포인트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부동산3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가격수준이 상승한 모습을 보인 데다 시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06%)은 경기가 가격상승을 견인하며 지난주보다 오름 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6%)은 지역 고유의 이사철 수요와 외부 유입수요 등의 영향으로 제주의 강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3%), 충북(0.16%), 광주(0.16%), 대구(0.15%), 경기(0.08%), 경북(0.06%), 서울(0.05%) 등은 상승했고, 전남(-0.06%), 세종(-0.02%)은 하락했다.

'부동산3법' 효과 가시화…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전세가격 역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10%)은 서울과 경기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지방(0.06%)은 국지적으로 전세매물이 증가한 충남과 입주물량이 풍부한 세종·전남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월세전환 물량이 증가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중대형 규모 아파트로 전세가격 오름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재건축사업 추진으로 이주수요가 발생하는 지역 및 방학 학군수요 증가지역을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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