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은 조속히 남북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와서 우리와 한반도의 평화정착 또 통일을 위한 구체적 사업을 실질적으로 협의해주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이 신년사에서 남북간 대화와 교류의 진전된 뜻을 밝힌 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과거 남북관계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진정성과 실천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새해 국정 핵심과제와 관련해서 박 대통령은 "올해는 정부 출범 3년차를 맞아 국정운영이 반환점 도는 해이기도 하다"며 "지난 2년의 국정운영 토대 위에서 모든 국정과제가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서 경제회복의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제 회복시키지 못하면 우리 경제가 일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잃는다는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무엇보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으로 경제활성화와 경제 체질개선을 이루어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서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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