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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가급락 등 대외리스크 여파…19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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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국제유가 급락과 그리스 정정위기 고조 등 대외리스크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지난달 18일 이후 10거래일만에 다시 19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지수는 1890선 중반에서 등락중이다.


6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9.82포인트(1.03%) 내린 1895.93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국제유가 급락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이 장중 50달러선이 무너지면서 에너지업종을 중심으로 급락세가 이어졌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 증시가 모두 2% 이상 하락마감했다.


미국증시도 국제유가 급락여파와 그리스 정정불안 등 대외악재에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만7000선으로 밀려났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모두 1% 이상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대외악재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세에 나서면서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개인이 53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3억원, 33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5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9%), 운송장비(-1.53%), 유통업(-0.85%), 은행(-0.83%), 보험(-0.58%), 철강금속(-0.78%), 기계(-1.59%), 화학(-1.28%), 통신업(-0.6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가스업(0.5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18%), 현대차(-1.49%), SK하이닉스(-1.05%), 포스코(-0.90%), 삼성에스디에스(-1.94%), 삼성생명(-1.71%), 현대모비스(-1.68%), SK텔레콤(-0.54%), 기아차(-1.15%), 제일모직(-2.75%)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한국전력(0.95%), NAVER(0.4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219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51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3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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