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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업체, 소매점 마진축소 결정...편의점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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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업체, 소매점 마진축소 결정...편의점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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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이번달부터 시작된 담뱃값 2000원 인상 여파가 업체들의 소매점 마진축소 결정으로 이어졌다. 당장 편의점 주가가 연일 약세를 이어가는 등 주가의 우하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GS리테일은 전장 대비 350원(1.41%) 내린 2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BGF리테일롯데쇼핑도 각각 600원(0.83%), 5500원(2.12%) 내린 7만1900원, 25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GS리테일(-3.90%), BGF리테일(-2.75%), 롯데쇼핑(-2.56%) 모두 약세로 장을 마쳤다. 전일에도 GS리테일(0.41%)이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곤 BGF리테일(-2.55%), 롯데쇼핑(-2.44%) 하락세였다.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KT&G 등 국내 담배제조업체들이 편의점 마진율 축소 방침을 내놓았다. 기존 일괄적 마진율 10%에서 가격대별로 7.5%에서 10% 수준으로 차등을 둔 것인데 실질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진률 하락이 가장 큰 4500원 미만 담배의 경우 편의점 업체에서 판매하는 수량의 6% 정도 수준이다"며 "KT&G 제품의 경우 마진이 평균적으로 9.5~9.3% 수준으로, 필립모리스의 경우는 9.2~9.3%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도 "BGF리테일의 경우 담뱃값 인상에 따라 수요가 25% 감소한다고 가정할 때 영업이익 증가분이 기존 147억원에서 107억원으로 40억원 줄게 된다"며 "40억원은 BGF리테일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 대비 약 2.8%에 해당하는 미미한 비중이다"고 말했다.


담뱃값 인상 논란 속에서도 편의점 업체 중 GS리테일의 성장 모멘텀이 크다는 평가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소량구매 패턴 확산 등으로 지난해와 올해 매출액 전망은 전년 대비 각각 8.8%, 9.1%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유통업종 내 가장 높은 배당성향과 평촌 상업지구 복합쇼핑몰 관련 투자부동산의 가치를 감안할 때 BGF리테일과의 밸류에이션 갭은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기존 2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외국계 담뱃값 결정이 이번주에 이뤄질 예정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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