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담뱃값 인상안 발표를 앞두고 편의점 관련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7분 GS리테일은 전일대비 750원(3.11%)오른 2만4850원에, BGF리테일은 1000원(1.52%)오른 6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정부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담뱃값 인상안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을 최종 논의하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담뱃값 인상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일 "흡연율을 낮추려면 가격정책이 최선이기 때문에 담뱃값을 4500원 정도로 올려야 한다"고 밝혀 현재 2500원인 담뱃값의 대폭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업계는 편의점 관련주를 담뱃값 인상의 수혜주로 거론하고 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한해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담배 관련 매출은 각각 1조2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편의점 매출의 약 34%를 차지한다"며 "담배가격 인상이 편의점업체의 현금 흐름 개선과 배당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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