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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에 소매 마진율까지 하락…편의점 업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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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해 담배 가격이 2000원 인상되면서 당장 편의점 수익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담배업체별 마진율이 다른 만큼 편의점 영업이익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2월31일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2개 담배업체는 전국 담배 소매점에 공급하는 담배 가격을 2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담배 소매판매 마진율이 기존 10%에서 7.5%로 일제히 하락했다는 오해가 있지만 실제로는 담배별 마진율이 달라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G의 경우 현재 5000원 이상 고가 담배(인상 전 3000원 이상인 에쎄 스페셜 골드 등)의 마진율은 기존 10%를 유지했다. 대신 4500~5000원 미만인 중가 담배(인상 전 2500~3000원 미만인 더원, 레종, 다비도프 등)의 마진율은 10%에서 9.5%로 0.5%포인트 낮아졌고, 4500원 미만 저가 담배(인상 전 2500원 미만인 디스, 라일락, 한라산, 디스 플러스, 타임 등)의 마진율은 10%에서 7.5%로 2.5%포인트 감소했다.


담배 2위 사업자인 한국필립모리스는 말보로와 팔리아먼트 등 제품에 따라 소매판매 마진율을 9.3~9.4% 정도로 낮췄다.

이처럼 담배 소매 마진율이 제각기 조정됨에 따라 편의점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실제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진율 하락폭이 큰 4500원 미만의 저가 담배는 판매 비중이 낮아 BGF리테일 기준 15%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옥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담배별로 마진 하락률이 달라 판매 비중을 감안하면 전체 담배 마진율은 10%에서 평균 9.3%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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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담배값 2000원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분을 25%로 가정하면 담뱃값 인상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분(BGF리테일 기준)은 기존 147억원에서 107억원으로 40억원 줄어드는데 그친다는 것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 40억원은 2015년 BGF리테일 전체 예상 영업이익의 약 2.8%에 해당하는 미미한 비중"이라며 "담배 소매 마진율이 조정되더라도 각 편의점 업체의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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