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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틸 창조경영론]⑤(끝) "삶은 포트폴리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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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전에 없던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시장을 독점하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이를 이룰 방안을 조언하는 피터 틸의 ‘창조 경영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틸은 전자결제시스템회사 페이팔을 창업했고 페이스북에 투자했으며 현재 벤처캐피털 파운더스펀드를 운영한다. 그가 지난해 쓴 책 ‘제로 투 원’이 아마존에서 ‘2014년 최고의 책’에 선정됐고 지난달 국내에 번역돼 화제가 되고 있다.


피터 틸은 스탠퍼드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로스쿨을 졸업했다. 올해 48세인 그는 전공을 벗어나 기술, 창업, 조직관리, 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꿰는 지식과 통찰력을 보여준다.

ㅇ 어떻게 하면 되는지 사람들이 이미 아는 일을 다시 해봤자 세상은 1에서 n이 될 뿐이다.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 세상은 0에서 1이 된다.


- 피터 틸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의 모형을 모방하는 게 더 쉽다며 그것을 1에서 n으로 진보하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그는 1에서 n으로 진보하는 것은 ‘수평적 진보’ ‘확장적 진보’인 반면 0에서 1로 진보하는 것은 ‘수직적 진보’ ‘집중적 진보’라며 타자기 시대에 워드프로세서를 발명한 것을 수직적 진보의 예로 들었다.

[피터 틸 창조경영론]⑤(끝) "삶은 포트폴리오가 아니다" 피터 틸 페이팔 창업자.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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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당신한테 동의해주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 틸은 “내가 발견한 가장 강력한 패턴은 성공한 사람들은 (남들이) 예기치 못한 곳에서 가치를 찾아낸다는 사실”이라며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가치를 찾아내면 시장을 선점하는 독점 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고 말한다.


ㅇ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모든 (결정적) 순간은 단 한 번밖에 일어나지 않는다. 앞으로 그 누구도 컴퓨터 운영체제를 만들어서 제2의 빌게이츠가 될 수는 없다.


ㅇ 시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가장 먼저 점령하는 사람은 전체 시장의 라스트 무버가 된다.


- 중요한 가치를 최초로 제공하면 상당 기간 높은 이윤을 내는 창조적 독점 회사가 될 수 있다며


ㅇ 창조적 독점 기업은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풍요로움을 소개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창조적 독점 기업은 단순히 나머지 사회에도 좋은 기업이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다.


- 독점 전체를 부정적으로 보면 안 된다며 창조적 독점 기업은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 애플이 아이폰을 디자인ㆍ제조ㆍ마케팅해서 얻은 독점 이윤은 인위적으로 물량을 줄였기 때문이 아니라 세상을 훨씬 풍요롭게 만든 것에 대한 보상이라는 사례를 제시


ㅇ 사람들은 경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용맹한 일인 양 취급하지만, 실제로 경쟁은 파괴적이다.


- 끝이 공멸임이 분명한 경쟁이라면 가급적 경쟁업체와 합병을 모색하라며


ㅇ 기초부터 망친 신생기업은 되살릴 수 없다. 모든 것의 처음은 그 이후에 벌어질 일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ㅇ 무언가를 시작할 때 결정해야 하는 것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 시작하느냐’다.


ㅇ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킨 주체는 일종의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소규모 집단이었다. 외톨이형 천재는 예술이나 문학의 고전을 남길지는 몰라도 산업 하나를 통째로 일굴 수는 없다.


- 큰 조직에서는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가 어렵고, 혼자서 새로운 것(사업)을 개발하기는 더더욱 어렵다며


ㅇ 새로운 무언가를 발명했지만 효과적으로 팔 수 있는 방법을 발명하지 못했다면 사업성은 형편없는 것이다.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소용없다.


- 엔지니어 사업가가 기술력과 품질에 전념한 나머지 판매를 등한시하는 경향을 비판하며


ㅇ 점점 더 강력해질수록 컴퓨터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할 것이다.


ㅇ 사회적 기업가들은 양쪽(기업과 비영리단체)에서 좋은 것들만 결합해 ‘좋은 일을 해서 성공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대개 둘 중 어느 것도 이루지 못했다.


- 이어 사회를 위해 정말로 좋은 일은 뭔가 남들과 ‘다른’ 일을 하는 것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강조


ㅇ 인생도 포트폴리오가 아니다.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한눈 팔지 않고 오로지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다만 그 전에 반드시 그 일이 미래에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인지를 먼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 스타트업 투자는 포트폴리오 접근이 아니라 될 성 부른 기업을 엄선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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