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연승 행진 '22'에서 마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거침 없던 레알 마드리드의 연승행진이 마감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레알은 공식 경기 연승행진이 22연승에서 멈추게 됐다.
최고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레알이 발렌시아를 맞아 베스트 11을 가동했다. 공격진에 벤제마, 호날두, 베일을 투입했고 중원에는 이스코, 로드리게스, 크로스를 배치했다.
발렌시아는 알카세르와 네그레도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네그레도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레알은 호날두, 베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발렌시아는 알카세르를 중심으로 반격했지만 양 팀 모두 전반에 더 이상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발렌시아가 경기 분위기를 가져갔고 결국 후반 7분 가야의 패스를 받은 바라간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는 수비하던 페페의 뒷발을 맞고 굴절된 공이어서 골키퍼도 어쩔 수 없던 상황이었다.
분위기를 탄 발렌시아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0분 파레호의 코너킥을 오타멘디가 헤딩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역전을 이뤄냈다.
역전을 허용한 레알은 후반 25분 베일과 로드리게스를 빼고 헤세와 케디라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이어 발렌시아는 후반 27분 페굴리를 투입하며 반격했다.
이후 레알은 후반 막판까지 끊임없이 득점을 노렸지만 실패했고 결국 2대 1로 패배해 연승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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