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3-1 격파…시즌 첫 '엘 클라시코' 승리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3-1 역전승 [사진=네이버 스포츠 중계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FC바르셀로나에 승리를 거뒀다.

2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홈구장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3-1로 역전승했다.

레알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2014 브라질월드컵 득점왕에 오린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공격진으로 내세웠다.

바르셀로나도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를 필두로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수아레스가 공격의 한축을 담당했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가 전반 3분 만에 기습적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넣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3분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강세로 상황은 역전됐다. 후반 5분, 토니 크로스가 올린 공을 수비수 페페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16분에는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벤제마가 골로 마무리해 바르셀로나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열린 228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에 92승48무88패를 기록, 바르셀로나에 대한 유세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5년 맞대결 전적에서 10승6무7패로 레알 마드리드에 우세를 유지했으나 적지 않은 위협감을 안게 됐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이것이 내가 원하는 팀이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같은 생각 속에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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