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도민의 출퇴근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3월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2층 광역버스 운행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2층 버스)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만큼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이전에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안전성과 관련해서도) 운전하신 분들이 일반버스와 다르지 않다는 평가를 해줬고, 높이와 관련한 추돌 위험성을 점검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층 버스는 경기도가 정부의 광역버스 좌석제 이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버스정책이다. 남 지사는 앞서 도지사 선거 공약으로 '굿모닝버스' 운행을 약속한 바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8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영국에서 들여온 79인승 2층 버스를 실제 광역버스 노선에 투입, 시범 운행했다. 이 결과 하루 평균 276명이 이용했고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도입 찬성 의견이 89%로 집계됐다.
남 지사는 연정(연합정치)과 관련해서는 "이달부터 협치기구가 운영되는데 모든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며 "예산연정, 경제연정에 이어 교육과도 협력하는 교육연정까지 실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최고위급회담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아주 반가운 일"이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남북 간 신뢰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